경제경영

장시간 근무 가치가 있을까?

재미있게살자 2011. 7. 19. 10:35

장시간 근무 가치가 있을까?

By Rachel Emma Silverman

주당 40시간 근무가 파트타임으로 여겨지는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장시간 근무를 불사하고 있다. 하지만 근무시간이 일정 수준에 달하게 되면 일하는 시간에 대한 생산성이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퇴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verett Collection

그러나 최근 로라 벤더캄이 쓴 포춘닷컴 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일정 수준이 언제인지를 아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시간관리 책인 ‘168시간: 생각보다 긴 시간’의 저자 벤더캄은 해답을 찾기 위해 근무시간과 실질생산성에 대한 학계 연구를 조사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런던경제대학 외 기관은 최고경영자의 근무시간이 기업성과와 어떤 관계를 갖는지 규명하기 위해 CEO시간사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업성과는 직원 당 수익과 기업수익성으로 측정했으며 근무시간을 알기 위해 최고경영자 비서가 작성하는 기록 등을 참고했다.

현재까지는 이탈리아 기업의 최고경영자만을 조사한 이번 프로젝트에 따르면 근무시간과 기업생산성 간에 높은 연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최고경영자의 근무시간이 1%p 증가할 때마다 기업 생산성이 2.14%p 늘어났다고 벤더캄은 인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장시간 근무하면 생산성이 무조건 올라간다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최고경영자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생산성에 있어 핵심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례로 직원과의 회의는 생산성 증가로 이어졌지만 외부 인사와 회의하는 것은 그렇지 않았다. 주지할 만한 사실은 이탈리아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미국 직장인 다수에 비해 짧은 주당 평균 48시간을 근무한다는 것이다.

 벤더캄의 기사에서는 가장 적정한 근무시간이 얼마인지는 나타나 있지 않았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묻고자 한다. 당신이 한계에 부딪치거나 생산성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하루 혹은 주당 근무시간이 있는가? 최대 생산성을 이룩할 수 있는 근무시간은? 당신의 경우 오래 일할수록 생산성이 높아지는가, 아니면 짧게 일한 때 더 높은 효율성을 발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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