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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중무선통신시스템 개발

재미있게살자 2009. 12. 24. 09:28
세계 최고 수중무선통신시스템 개발
해양연구원 … 심해저 자원개발 레저 해양생물 연구에 기여
2009-12-23 오후 12:13:24 게재

수중에서 음파를 이용한 무선통신시스템이 우리 기술로 개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이 개발한 수중무선통신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수중에서 디지털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2009년 12월 23일 오후 4시부터 대전광역시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성과 발표회와 기술이전 설명회를 연다.
성과발표회 및 기술이전설명회 이후 2009년 12월 말까지 기업들로부터 기술이전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 등을 통해 2010년 1월말까지 기술이전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중에서는 육상과 달리 전자파`광파와 같은 일반적인 방법에 의한 무선통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직 음파에 의한 제한적인 통신만이 가능했다.
이번에 개발한 수중무선통신시스템 기술은 해양개발 및 해양방위 등 그 활용범위가 매우 넓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양연구원은 민간기업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해 신해양 산업이 창출될 수 있도록 상용화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수중무선통신 시스템은 6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양자원 개발, 해양탐사, 국가 방위력 제고 등을 위해 국가 전략사업으로 꾸준히 추진되어 왔으나,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이번에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수중무선통신시스템은 최근 선진국에서 개발된 시스템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당장 제품화가 가능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수중무선통신시스템은 근거리 고속통신용, 장거리 저속통신용, 음성통신용, 영상통신용, 파일 전송용 등 운용목적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모뎀) 개발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 활용분야는 해양레저, 심해저 자원개발 및 지형`지질조사, 해양생물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게 된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임용곤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수중무선통신시스템은 해양탐사, 해양자원 개발, 수중 구난작업, 해양방위 등 해양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 기여가 큰 핵심기술”이라며 “이번 개발로 세계 표준화를 선도해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호성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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